2026년 10월 9일, 한글날. 드디어 설악산 대청봉에 다녀왔다. 이번에 선택한 코스는 오색에서 출발해 대청봉을 찍고, 서북능선을 지나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코스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청봉까지는 생각보다 수월했다. 그런데 정상에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오는 게 훨씬 힘들 줄은 몰랐다. 😭 특히 소청대피소에 다녀온 뒤부터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한계령까지 이어지는 돌길은 정말 끝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설악산의 가을 풍경만큼은 잊기 어려울 것 같다. 🌙 새벽 3시 30분, 오색에서 산행 시작 전날 밤 설악산 인근에 도착해 차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 새벽 3시에 일어나 등산 준비를 마치고, 3시 30분쯤 오색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아직 주변은 온통 캄캄했다. 등산객들의 헤드랜턴 불빛만 줄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