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동네 친구가 저녁을 사준다고 나오라는 연락을 보냈다. 요즘 회사에서 퇴근전에 저녁을 먹고 퇴근을 하고 있었는데 사준다는 연락이라면 무슨일 있든 달려가는게 인지상정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식당 입구에서 발을 돌려 퇴근을 했다
곧 친구네 가게로 가서 일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친구와 함께 장어를 먹으러 두정동으로 나갔다. 오예 !
간만에 장어로 포식할 생각하니 도착 전부터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 Exterior ☜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손님들이 많았다. 입구에서 부터 차량들로 인해 주차장이 가득 차 있었고, 막상 식당에 들어갔을때도 모든 직원분들이 손님들을 응대하고 있었다 평일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건 못봤던거 같은데? 내가 없는동안 무슨일이 있었던 건가 싶다? ㅋㅋㅋㅋ
☞ 기가찬 참숯 민물장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천안대로 1048-6 기가찬 참숯 민물장어
11:00 ~ 22:00
휴무일 없음.
041-523-6008
주차장 있음
위 가게는 천안시에서 지정한 모범업소로 내가 천안에서 생활하면서 가본 장어집 중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맛뿐이 아닌 각각 테이블에 가게 이모님들이 주문한 장어를 첫 불판에 올릴 때 부터 입으로 들어오기 까지 모든 상황을 통제해 주시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한 후에는 장어가 익기만 기다리며 함께 온 일행과 수다를 떨면 된다
요즘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식당에서 구워주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장어구이를 직접 구워주는 경우는 많이 못본거 같아 이것도 충분히 플러스 점수가 된다고 생각된다. 또한 한판가격 69,000원 어찌보면 비싸다고 할 수 있지만 장어의 두께와 서비스를 보게 된다면 그렇게 쉽게 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 Interior ☜
가게에 처음 들어오면 바로 정면에 Information이 있으며 그 맞으편에는 장어를 손질하는 공간이 유리문으로 나온다
가게 내부 또한 굉장히 넓어서 단체손님이 몇팀이와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이날도 단체손님도 있고 일반손님들도 많이 오신듯 했다 평일인데도 이정도 인원이면 정말 일하시는 분들이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Menu ☜
고생하시는 직원분들을 생각해 우리는 장어 한판, 장어 반판, 그리고 각각 소면과 공기밥과 된장찌개를 시켰다. 물론 처음부터 바로 시킨건 아니고 한판을 먹고 식사를 시키면서 배부르지만 간만에 먹는 장어에 둘다 고기도 조금 더 먹자고 합의해 주문하기로 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너무 배불러서 서로 더 먹으라고 양보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되었지만 ㅋㅋㅋㅋㅋ
☞ Food ☜
기본 반찬의 종류가 엄청 많다 매번 올때마다 느끼지만 이 모든 재료들 준비하는 것도 정말 일 일것 같다 하지만 덕분에 나는 이렇게 맛있게 준비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가 싶다
반찬이 나온 후 얼마 지나지않아 숯이 바로 나왔다 따끈따근 참숯이 아주 붉은게 이쁘게 불이 붙어서 나왔다
곧 메인 음식인 장어도 나와주었고 식당 이모님이 아주 맛있게 구워주시기 시작하였고 나와 친구는 서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정말 저 도톰한 살을 보고 있자니 입에서 침이 나와 포스팅 작성중에도 침을 몇번이고 삼켰다
이건 식사로 주문하고 나온 된장찌개 ... 장어를 먹는데 정신팔려 음식사진은 아까 장어이후에 찍지를 못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정신놓을정도로 맛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ㅋㅋ 진짜 천안에서 장어 먹자고 하면 항상 이곳에 오는 것 같다
☞ Location ☜
☞ Wrap up ☜
천안에서 내가 유일하게 장어먹으러 가는 식당이며, 천안시에서 지정한 모범업소이기도 한 "기가찬 참숯 민물장어" 위치 또한 두정공원 맞은편에 있으며 두정역에서 걸어서도 얼마 걸리지 않아 충분히 걸어서도 올 수 있는 거리라고 생각된다. 물론 장어 구이를 모두가 다 좋아 할 수는 없겠지만 이참에 한번씩 맛을 보는 건 어떤가 생각해 본다
담에도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추가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