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가게되면 항상 들리던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청초수 물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한시간이 넘도록 대기를 해야 되는 곳이지만 5월 중 비가오는 주말이었기 때문에 대기하는 사람도 없고 좋았다. 하지만 역시 창가자리는 대기를 조금 해야된다고 했기 때문에 안쪽 테이블에 그냥 앉기로 했다
이미 많이 유멍한 곳이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을 하지 말까 했지만 그래도 기록을 남겨둔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작성해 보려고 한다. 총 4층의 단독건물로 지어져 있고, 1층에서 인포메이션과 커피숍이 자리잡고 있고, 각 층 마다 남/여 화장실이 깨끗하게 준비 되어 있다.
보통 식사는 2층에서 부터 진행이 됙 우리는 바로 2층으로 올라갔고 내쪽 자리로 안내 받았다.
물회에 들어가는 신선한 재료가 많아서 항상 물회만 먹다가 이날은 뭔가 다른 것도 먹고 싶어서 이것저것 많이 시켜봤다.
해전물회 1인분에 성게알 미역국, 그리고 오징어 순대까지.. ㅋㅋ 둘이서 먹기에 많은 양이었지만 욕심을 좀 부려서 시켜 먹었다
항상 식당에 방문하면 보통 한번 먹어 봤던 음식만 먹는 습관이 있는데 가끔 이렇게 새로운 음식들도 먹어봐야 어떤걸 피하고 어떤걸 다음에 또 먹을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노력중이다.
먼저 해전물회 말해 무엇하냐 신선한 해산물과 적절한 양념을 얼린 음식이 정말 조화롭다고 볼수 있는 물회다
먼저 해산물을 회로 몇점 주워먹어주고 얼음이 녹으면 조금씩 섞어서 국물과 같이 먹는다면 한여름 더위를 싹 물러가게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은 성게알 미역국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미역국만 있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으로 오징어순대 뭔가 오징어순대는 강원도에서 먹어야 진짜를 먹는 듯한 느낌이 항상 있었다. 이날 청초수 물회에서 오징어 순대를 시킨건 처음이었지만 맛있었다. 함께나오는 젖갈도 정말 맛있고 자칫 기름이 많아서 느끼 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물회를 먹다 오징어 순대와 미역국을 먹으니 이가 시려워 조금 고생을 하긴 했지만 이정도 고통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ㅋㅋ
무슨 젖갈이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저렇게 같이 먹으니 한층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오징어순대 강추강추 ㅋㅋ
꼭 물회 집이라고 해서 물회만 먹어야 된다는건 없으니까...
물회를 한창 먹다가 국물이 자작할때쯤 밥을 살짝 말아서 먹어주면 진짜.. 물회는 마지막에 밥을 말아 먹을때가 진짜 맛이 좋다고 생각한다 국수보다는 밥이 더 좋은듯하다 국물을 밥알 한알한알이 다 흡수를 해주고 크으...
진짜 소주 한병 그대로 마실 수 있는 기분일텐데 이때 차를 두고 갔어야 되었다..ㅠ
그렇게 한끼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먹고서 즐겁게 하루를 시작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