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내포에 부모님을 모시고 저녁을 먹으러 다녀왔다 메뉴는 보리굴비!
아버지가 최근에 다녀오셨는데 상차림도 괜찮고 깔끔하게 음식이 나온다고 하셔서 추천해주셨다
그렇게 우리는 저녁 메뉴를 보리굴비로 정하고 내포를 향해 이동했다
이동하면서 보리굴비를 먹어봤냐고 물어보시기에 아마 먹어봤을거라고 했지만 부모님의 얘기를 듣다보니 먹어본 기억이 없는것 같았다
이날 처음 알았지만 보리굴비는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그 위에 보리굴비를 얹어서 먹는다고 한다
지금 나이 30대 중반이 되고 밥에 물말아먹었던 기억도 가물가물한 때에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먹는다는게 뭔가 좀 별로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우리는 가게에 도착을 했고 가게는 넓은 주차장과 마당을 갖고있었고 깔끔하게 지어져 있었다
우리가 가게에 들어갔을때 2개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고 우리 이후에도 꾸준시 손님들이 도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보리굴비가 예전에는 비싸서 많이 못 먹었다고 하던데 지금도 금액이 비싸긴 하더라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법성포 보리굴비 인당 23,000원.. 생각보다 금액이 커서 놀랬다
그렇게 우리는 3명이서 보리굴비 한상을 3인분 주문했고 얼마지나지 않고 무인서빙장치가 반찬들을 가져오고 굴비도 바로바로 가져다 주셨다
큰가시는 바로 앞에서 발라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같이 곁들여 먹어주면 된다 간편하게 외식하기 좋은 것 같다
보리굴비를 맨밥에 같이 먹을때는 살짝 딱딱한건 아닌데 질기다고 표현을 해야되나? 그런 느낌이지만 녹차물에 밥을 말아서 먹게 되면 한층 굴비가 부드러워 지기 때문에 이런 방법으로 먹게 된건가 싶어졌었다
그렇게 보리굴비 한상을 다 먹고 우리는 계산하면서 나오는데 따로 보리굴비를 단품으로 포장해서 판매도 하시고 계셨다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하니 간단하게 집에서 생각날때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막상 집에서 먹으면 식당에서 먹은 맛이 안느껴질듯해서 구매는 하지 않고 나왔다
이렇게 새로운 식당을 찾아 새로운 음식을 먹게 되니 정말 좋았다 뭔가 어머니 생신때문에 방문한거지만 내가 더 기분이 좋았다고 해야되나? ㅋ
맛좋은 음식을 먹고 집에오는 길이 더욱 이뻐보였다.